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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CPI 둔화에 시장 혼조…비철금속은 투자심리 개선에 강세(LME Dail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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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 |
2025.06.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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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보였지만,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완화 기대와 함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평가하며 방향성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해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수치와 시장 전망치(모두 2.4%)를 모두 하회한 결과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상승해 직전월 및 예상치와 동일했다. 이번 CPI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교역국에 10% 기본 관세를 적용한 이후 처음 반영된 물가 지표로, 당초 우려됐던
관세발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들이 관세 적용 이전에 재고를 비축했고, 소비자 가격 전가가 지연되면서 당장의 물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베일 하트먼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치는 무역
갈등 전의 낮은 인플레이션 흐름을 뒷받침하며, 관세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 물가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기업 재고가 소진되고 7월까지 예정된 미중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가격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는 전반적인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CPI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완전히 꺾이지 않으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ING의 에와 만테이 애널리스트는 “미중 간 관세 완화
움직임이 긍정적인 흐름을 유도하고 있으나, 협상 초기 단계임을 감안할 때 원자재 수요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구리 시장의 경우, 씨티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수급 타이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세 관련 수요 충격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구리 가격이 단기적으로 9,000~10,000달러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구리 재고는 최근 80,705톤으로 2월 말 이후 약 70% 감소했다. 반면, COMEX
창고의 재고는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내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구리 유입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 관세 협상 동향에 주목하며 금리 경로를 탐색할 전망이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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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LME시세(23년10월기준) |